농업기반공사 동진지사(지사장 정병노)에서는 지난 19일과 20일 2일동안 일본 농림성 시설관리실장 나카지마, 야마다 조정관, 농어촌연구원 박광수 실장 등 관계자 7명이 참석한 가운데 양국간 농업관련 정책에 관한 한·일 심포지엄을 가졌다.

섬진제 낙양취수문을 방문한 일본 농림성 관계자들은 섬진제와 낙양취수문에 대한 역사적 특징과 유래에 대한 설명에 귀를 기울이고, 3만8천여ha의 농경지에 용수를 공급하는 섬진제의 규모와 시설을 주의깊게 살피기도 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 ▷일본 농업기반시설의 관리 방법 ▷물관리의 효율화를 위한 관수로 설치정도 ▷일본의 빈번한 재해에 대한 피해복구 방안 등에 대한 질문과 대답 형식으로 진행되었으며, 같은 농업국가로서의 노하우를 공개하는 토론회를 가졌다.

일본의 나카지마 조정관은 토론을 통해 "일본은 재해가 많은 나라로 국가에 재해신청을 하면 재무성에서 3개월 이내로 현지확인을 실시하고 복구비용은 국가 95%, 농가가 5%를 부담하는 원칙으로 한다"라고 설명하면서, '시설개량의 경우는 3년간 복구한다'며, 지금의 한국과 거의 비슷한 실정이라고 말하며 일본 농촌의 재해복구 정책에 관해 설명하고 의견을 교환했다.

또한 일본 농림성 관계자들은 "한국 농업발전을 기원하며 이번 방문과 교류를 계기로 앞으로도 많은 교류가 있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박종혁  pjh@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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