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기능대학(학장 정진서)과 중국 흑룡강성 계동현 조선족고등학교(교장 방일호)가 지난달 26일 국제교류협정을 체결했다.

평소 우리나라 기능대학의 교육체계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던 것으로 중국 흥룡강성 계동현 조선족고등학교 방일호 교장은, 지난달 18일 전북기능대학 방문과 견학을 희망하는 초청요청 공문을 보내왔고, 이를 기능대학 측이 수용함으로써 한국방문과 교류가 이루어지게 되었다.

기능대학의 다기능 현장기술인력 양성체계는 유럽 등 선진 국가의 직업교육시스템을 우리 현실에 맞게 적용하여 성공을 거둔, 수년간 검증되어 온 교육방식으로 중국과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에서 교류희망이 줄을 잇고 있다.

이번 협약은 전북기능대학의 우수한 기술교육시스템을 널리 알리고, 한민족인 조선족들에게도 양질의 교육기회를 제공하게 됨은 물론, 양국의 동반과 협력관계를 발전 시키는 민간학술외교 차원으로서도 그의미가 깊다고 할 수 있다.

국제교류협력 의향서에 따라 '조선족고등학교 유학생들의 입학 및 전형에 관한 배려와 전북기능대학생들의 실비 및 무료 중국어연수, 교포마을방문, 조교진출 등 다양한 교류'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방일호 교장이 총괄하는 조선족 고등학교가 있는 흑룡강성의 인구는 약30만명이며, 그중 계동현에는 약 2만명의 조선족들이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기능대학은 지난 2001년 3워 21일 중국 북경공업대학과의 자매결연에 이어 지난해 7월9일 중국 연변공업대학과 국제교류 협정을 체결한 바 있어, 이번까지 중국과 3번째 국제교육기관협약을 체결하게 되었다.

박종혁  pjh@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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