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봉면 출신 전북도청 환경보건국장 최수씨(사진·55)가 내년 지방선거에서 김제시장에 출마할 뜻을 비쳤다.

최수 국장은 지난 9일 오전 시청에서 있었던 기자간담회를 통해 "앞으로 기회가 주어진다면 그동안 쌓아온 경험을 토대로 고향 김제의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지지와 성원을 당부했다.

이처럼 최국장이 시장출마를 시사하기는 했지만, "새만금 소송이 서울고등법원에 계류중이나 곧 도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결론이 날 것을 확신한다"면서 "좋은 결론이 나게 되면 30여년 공직자로의 사명이 완수된다"고 말한 점으로 미루어, 법원 판결 이후에 본격적인 선언을 할 것으로 점쳐진다.

민주당 입당설에 대해서는 "민주당과 접촉한 바 없다"면서 "정당문제는 아직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부인했다.

최국장은 1950년 진봉면 정당리 갈전마을 출생으로 진봉초교와 만경중·고를 거쳐 서울대 농과대학에 입학, 재학당시에 국가고등고시(농업분야)에 합격했다.

대학과 병역을 마친 후 1975년 전북도청 근무를 시작으로 도청 농산과장, 농정과장, 농민교육원장, 농업정책과장, 부안군 부군수, 도청 농림수산국장, 도 공무원교육원장 등을 역임하고, 지난 2003년부터 도 환경보건국장으로 재직중이다.

새만금사업 관련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으며, 지난 5일 전주시 평화동에서 신풍동 부영3차아파트로 전입했다.

홍성근  hong@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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