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반공사 동진지사(지사장 정병노)에서는 이달초 집중호우로 인한 농경지 침수피해가 심각한 상황에 이르자, 공사가 지원한 농지(매매, 임대차) 중 침수피해가 발생한 농가의 경제적 부담을 최소화 시키고자 상환금을 유예 및 감면조치 할 계획임을 밝혔다.

농지상환금의 유예 및 감면대상은 '농어업재해대책법'에 의해, 자연재해로 인하여 공사 지원농지의 필지별 작물 피해율이 30%이상인 경우, 그 피해정도에 따라 올해 상환금이 유예 또는 차등감면 된다고 전했다.

'농업기반공사에서 매매사업으로 지원한 농지 중, 피해율이 30%이상인 지원농지에 대하여는 05년도 상환금을 1년간 유예해 주며, 임대차사업 지원농지 중 필지별 피해율이 30%인 경우 임차료의 45%를 감면, 피해율이 80% 이상인 경우에는 05년 상환금을 전액(100%) 감면해 주기로 하는 등 '피해의 정도에 따라 차등감면을 실시한다'고 밝힘에 따라, 수해로 인해 상처입은 농심을 다소나마 위로한 다는 방침이다.

동진지사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상환금 유예 및 감면조치에 해당하는 농지면적은 김제시가 공식발표한 피해면적 논 4746㏊ 중 약 20%에 해당하는 공사지원 농지 1천여㏊가 해당되며, 약 20억원(·매매지원농지:납부유예 11억300만원,·임대차지원농지:감면 8억3800만원) 규모의 상환금이 유예 및 감면조치 되어 농업인들의 부담과 근심을 다소 덜어 줄 전망"이라고 말했다.

피해신청은 해당 읍면동의 『농가별농작물피해조사대장』의 피해율이 확정된 후, 그 사본을 첨부하여, 농업기반공사에 상환금 감면을 신청하면 된다.
(·문의: 동진지사 농지사업팀 ☎540-1143)

박종혁  pjh@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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