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우피해와 관련해 곽인희 시장이 중앙부처를 방문해 김제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 달라고 건의했다.

지난 23일 곽시장은 소방방재청과 중앙재해대책본부, 국회의장, 농림부차관 등을 만나 김제지역의 피해상황을 설명하고 현실적인 피해보상과 함께 특별재난지역 선포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우리시에는 2일과 3일 최고 395mm의 기록적인 폭우로 산사태 및 하천 유실 뿐 아니라 평야지대에는 최고 60여시간 동안 벼가 침수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이로인해 345억원의 재산피해와 2명 사상, 230세대 535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것으로 시에 의해 집계됐다.

시설물은 국가 보조금으로 복구가 가능하지만, 농작물은 실제 피해액에 상응하는 소득보전차원의 지원이 없고, 농약대와 대파대 등 작물 복구비로 국한되어 있기 때문에 구체적인 영농지원책이 마련되지 못할 경우, 피해농가들의 영농의지 상실 등 농촌경제의 붕괴로까지 이어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침관수된 5천여㏊의 논이 70~80%의 수확량 감소로 322억원 이상의 피해액이 예상되는 가운데, 농가들의 최소 생존권적 보상과 향후 정상적인 영농을 할 수 있도록 농가부채 감면, 영농자금 지원 등 현식적인 보상책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홍성근  hong@gjtimes.co.kr

<저작권자 © 김제시민의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