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풍동 출신 젊은 소설작가 김종수(31·사진)씨가 그의 세번째 작품인 '못난이 스토커'(전2권)를 발표했다.

본지 취재부기자로 근무한 경력이 있기도한 김종수씨는 생업에 종사하면서도 틈틈히 작품활동을 해 왔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작품 '못난이 스토커'는, 큰 키에 예쁜얼굴을 가진 여주인공 오선영과 그녀에게 지고지순한 사랑을 바치는 작고 못생긴 삽화작가 서영일(남주인공)의 사랑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으며, 주인공들의 독백형식으로 1부는 서영일, 2부는 오선영이 각각 남여의 입장에서 이야기를 끌어가는 약간은 특이한 전개를 가진 소설이다.

김씨는 "어떤모임에서 우연히 전해들은 어느 안타까운 커플들의 이야기를 소설화 했다"라고 집필동기를 전하며, "소설에는 작가자신이 주변으로 부터 직접 보고들은 이야기와 경험들이 섞여 있으며, 그렇기때문에 제가 알고있는 주변의 실제 인물들이 작품속의 모델이 되었습니다"라고 밝혀, 사뭇 호기심을 일으키기도 했다.

그의 작품으로는 2001년 그의 첫번째 작품인 활극소설 '청부업자(請負業者)'에 이어 그 다음해 KBL지정잡지 '점프볼'에 1년여 연재되었던 소설 '해동전설(海東傳說)'을 발표하여 많은 독자를 확보하기도 했다.

한편 김종수씨는 집필작업 외에 책표지 및 웹디자인에도 관심이 많아 웹디자인 공부에 빠져있으며 "앞으로 웹디자인 계통의 공부를 본격적으로 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현재 다른작품을 준비중에 있으며 11월중순경 또다른 소설이 출간될 예정"이라고 말해 집필활동 역시 왕성하게 이어 갈 계획 임을 밝혔다.

박종혁  pjh@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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