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세계해동검도연맹이 주관하고 대한해동검도전북협회가 주최하는 '제2회 해동검도전북대회'가 지난달 28일 전주화산체육관에서 열렸다.

도내 14개시군 협회도장을 포함한 타시도 선수들이 검법, 격검, 대나무베기, 촛불끄기, 물체던져베기 등 각부문 경쟁에 참가해 진검승부를 겨뤘다.

관내에서는 유일하게 협회소속 도장인 대한해동검도 김제본관(관장 김용길·신풍택지 소재) 관원들이 참가해 평소 갈고닦은 검력을 선 보였다.

이번 대회는 명칭이 전북대회이지만 올해부터는 참가지역 제한이 없어졌고 타시도에서도 심사위원 및 선수들이 다수 참가해 대회자체가 전국대회 성격을 띄었다.

본 대회에 참가한 김제본관에서는 관원들을 올바르게 조련하고 협회발전에 기여가 큰 해동검도 공인5단 김용길 관장이 '최우수 지도자상'을 수상하였고, 덕암고 2년에 재학중인 김경진군(1단)이 검법대회에 참가해 '대회장(전주시의회의장)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비교적 선수층이 옅은 김제도장의 경우를 볼때 수련하는 관원생들의 집중력과 김 관장의 가르침이 조화를 이룬 값진 결과라 볼 수 있다. 이밖에 가장 집중력을 요하는 초등부 물체던져베기에서도 좋은 성적으로 상위입상 했다.

김 관장은 대회를 마치고 "어린 친구들이 큰 대회에 출전해 좋은 성적을 내줘서 대견스러우며, 이번대회를 계기로 관원 모두가 더욱 수련에 정진하여 올바른 실력을 쌓아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회 입상자 명단
▶최우수 지도자상 / 김용길 관장
▶고등부 유단자검법 / 대회장상(전주시의회의장상) 김경진(덕암고2년)
▶초등저학년 물체던져베기 / 2위 김대현(김제초 2년), 3위 김영길(검산초 1년)
▶초등고학년 물체던져베기 / 3위 한진혁(김제초 5년)

박종혁  pjh@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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