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지역의 수해피해보상과 관련한 임시대책위원회의가 지난 7일 시청 상황실에서 열렸다.

최규성 국회의원, 곽인희 시장, 임형규 시의장, 농업기반공사 동진지사장, 국토관리청 관계자, 농민대표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회의는 우리지역의 수해피해에 대한 요구안을 골자로 간담회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대정부 요구안으로는 ▲우리지역을 특별재해지역으로 선포할 것 ▲재해보상법을 제정할 것 ▲정부는 침관수 수해피해지역의 나락을 전량수매할 것 ▲농업기반공사는 농지 구입 자금및 임차료의 원금과 이자를 감면할 것 ▲정부는 침관수로 인한 피해지역의 수확량 감소에 따른 특별소득보전 방안을 강구할 것 등이었다.

시와 시의회에 대해서는 ▲우리지역의 재난지역선포 및 재해보상법 개정을 위한 서명을 실시할 것 ▲농가창고 및 수해피해조사를 전면재조사하여 피해보상에 포함시킬 것 ▲특별예산을 확보하여 피해농가에 대해 지원할 것 ▲재난지역 선포요구에 따르는 특별결의문을 채택할 것 등을 요구했다.

국토관리청 및 농업기반공사 동진지사 요구안으로는 잘못된 하천 관계시설로 인해 확대된 상습침수에 대한 보상과 대책을 강구할 것이 주제가 되었다.

농민대표들은 "잘못된 규정을 내세워 어렵다는 말만 하지 말고, 실의에 빠진 농민의 심정으로 일을 처리해 달라"고 요구했다.

홍성근  hong@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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