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장과 전무 면직 요구
신협 이사회는 재심 청구

전직 간부직원과 마찰을 빚고 있는 김제신용협동조합(이하 신협·이사장 김준식)이 최근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으로부터 중징계를 받았다.

지난해말 해고된 바 있는 전직 간부직원 ㅈ씨·ㅊ씨와 허위사실유포·명예훼손 등으로 상호간에 맞고소를 벌이며 법정투쟁을 하고 있던 신협이 금감원으로부터 이사장과 전무에 대한 개선 및 면직을 요구받고 긴급이사회를 소집해 전무에 대한 면직은 승인했지만, 이사장에 대한 징계에 대해서는 재심을 청구했다.

금감원이 중징계를 한 배경은 전직 직원들이 지난 3월 기자회견을 통해 발표한 성명서와 관련된 것으로, 신협이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된 후 임원에게 특별성과금을 지급하면서 업무처리에 하자가 있었기 때문이다.

이에 신협이사회가 재심을 청구한 이유는 금감원이 선출직인 이사장까지 교체를 요구하는 것은 지적된 사안에 비해 너무 과중한 처벌이라는 이사들의 공통된 의견에 따른 것으로 재심청구에 대한 결과는 2개월 이내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홍성근  hong@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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