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우수축제로 선정돼 국비 2억5천 지원

'지평선이 있는 생명의 땅, 부활의 날개를 펴고 세계로'라는 슬로건의 제7회 김제지평선축제가 오늘(29일)부터 4일간 벽골제 일원을 중심으로 시내권과 청하면 만경대교 등지에서 개최된다.

전국 유일의 지평선을 테마로 개최되는 지평선축제는 올해 문화관광부 전국최우수축제로 선정되면서 유명세와 함께 기대감을 더하고 있으며, 공식행사(2종), 공개공연행사(11종), 전통문화행사(12종), 문화예술행사(5종), 농경문화체험행사(18종), 지평선쌀음식행사(4종), 특별행사(4종), 기타행사(19종)등 8개분야 75개프로그램으로 농경문화와 관련된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 즐길거리 등을 갖추고 있다.

해를 거듭하면서 늘어나는 관광객들의 변화요구를 수용하기 위해 올해는 축제장의 공간배치나 체험과 놀이문화에도 변화를 주었다.

축제장은 크게 문화나라, 논두렁나라, 체험나라, 시골장터나라, 시내권 행사로 구분된다.

메인무대쪽의 '문화나라'에서는 개막식을 비롯해 각종 야간공연과 쌍용놀이, 전국농악경연대회, 입석줄다리기, 지평선쌀 퓨전요리 경연대회, 외국인 장기자랑 등이 열린다.

벽천미술관 뒷편 '논두렁나라'에서는 벼 추수체험과 짚으로 만든 미로 찾기, 지평선 전통 들노래, 메뚜기잡기, 물고기잡기, 우마차여행 등을 즐길 수 있다.

벽골제 제방 인근의 '체험나라'에서는 허수아비만들기, 바람개비만들기, 무자위·용두레·맞두레 체험, 전통 민속놀이 체험, 연 만들어 날리기 체험, 새끼꼬기·가마니짜기 체험, 전통대장간 시연, 짚물공예 체험 등을 할 수 있다.

수리민속유물전시관 뒷편 '시골장터나라'에서는 전통음식 체험과 지평선 쌀밥 정식, 쌀음식 상차림 전시, 쌀피자 만들기 체험, 마당놀이, 각설이 한마당, 가마니짜기 대회, 풍물장터가 마련된다.

또 시내권 활성화를 위해 축제기간동안 중앙초교와 김제초교 사이 도로의 차량출입을 제한하고 농협 하나로마트 앞에 무대를 설치, 읍면동별로 각종문화행사를 주관한다.

이곳에서는 댄스라이브공연, 스포츠댄스, 풍물놀이, 아동판소리, 사투리연극, 청소년 락 페스티벌, 실버장기자랑 예선, 청소년가요제 예선, 가수공연, 시낭송, 지평선 골든벨을 울려라 등이 개최된다.

이외에 30일 11시부터 청하면 만경대교에서는 망둥어낚시대회가, 2일 오후 2시에는 여성회관에서 전국 시조경창대회가 열린다.

막대한 예산을 들여 지역농산물 홍보와 관광김제 이미지 제고를 위해 실시하고 있고, 전국 최우수축제로 선정되면서 국비 2억5천만원까지 지원받은 축제인 만큼 시민들의 참여와 협조가 요구된다.

홍성근  hong@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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