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혁신도시 김제예정 보도에
국가균형발전위 해명서 내고 부인

한 중앙지가 전북지역 혁신도시는 김제 예정 등을 골자로 한 보도를 해 김제시가 고무된 표정이었으나, 국가균형발전위가 당일 즉각 해명서를 내고 이를 부인했다.

경향신문은 지난 20일치 2면에 '혁신도시 입지 나주·김제·오송·원주 윤곽'이라는 보도를 통해 "19일 건설교통부와 국가균형발전위원회 등에 따르면 광주와 전남은 나주에 공동 혁신도시를 건설하는 쪽으로, 전북는 김제로, 대구는 동대구로 기울었고, 충북은 15개 공공기관 대부분 오송을 선호하며, 강원은 원주쪽으로 기울었다"고 전했다.

특히 전북의 경우 "혁신도시 예정지를 김제로 정하고 세부입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당일 국가균형발전위원회 해명서를 통해 "언론에 보도된 광주·전남, 대구, 전북, 충북, 강원도는 현재 입지선정위원회 구성이 완료되어 있는 상태이나, 기초단체로부터 후보지를 신청 받았거나(강원) 받고 있으며(대구), 후보지 선정을 위한 용역중"이라고 해명했다.

또 "혁신도시는「혁신도시입지선정지침('05.7.27)」의거 입지선정위원회를 구성, 예비후보지에 대한 정부 및 이전기관협의회 의견청취, 후보지 평가, 최종후보지에 대하여 국가균형발전위원회와 협의 후 최종입지가 확정된다"고 밝혔다.

따라서 "20일부터 입지선정위원회가 본격적으로 활동할 예정이므로 아직 보도된 내용과 같이 특정지역이 후보지로 거론될 단계가 아니다"고 입지선정 보도는 시기상조임을 못박았다.

입지선정 보도에 김제시는 반가우면서도 타 자치단체가 반발할 경우 추후 혁신도시선정에 악재로 작용할 것을 우려해 표정관리를 하는 모습이 역력했으나, 국가균형발전위의 전면 부인에 다시 아쉬움을 감추지 못하는 분위기다.

홍성근  hong@gjtimes.co.kr

<저작권자 © 김제시민의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