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전교조 김제지회에서 주최하고 김제시교육청의 후원으로 활력있는 학급운영을 위한 '디지털 학급앨범 제작 연수'가 김제교육청 3층 전산교육실에서 있었다.

이번 연수에는 전주 서곡중학교에 재직하고 있는 황종락 선생님이 디지털 학급앨범 제작이라는 주제아래 관내 유·초·중·고교 교사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시간여 동안 진행되었다.

생동감 있는 음악 및 동영상과 함께 나의 글, 나의 앨범, 학급 이야기, 학급 노래, 선생님 앨범 등으로 구성된 디지털 학급앨범을 직접 제작해 보았고, 함께하는 즐거움과 배려의 가치를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특히 배우고자 하는 선생님들의 관심과 열의가 매우 뜨거웠으며, 한 학년에 1학급 밖에 없어서 졸업앨범을 외부에 맡겨서 제작하기가 힘들었다는 한 초등학교 교사는 "꼭 자신의 손으로 학급앨범을 만들어서 학생들에게 영원히 기억될 추억을 만들어주고 싶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실제로 기초적인 컴퓨터 활용능력만 있으면 어렵지 않게 디지털 학급앨범을 만들 수 있는 제작의 용이성 때문에 많은 선생님들의 주목을 받았으며, 이번 특강을 계기로 앞으로도 더 많은 교사들의 관심과 흥미를 가질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새로운 시도와 움직임이 갈수록 소규모화 되어 가고 있는 지역 학교의 학급운영에 큰 활력과 새로운 패러다임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박종혁  pjh@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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