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3일 오전 08시40분 부터 전국적으로 실시되는 대학입시 수학능력평가(이하 수능)가 올해부터는 김제에서도 실시된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우리지역 수험생들이 수능을 보기위해 아침일찍 전주까지 이동하거나, 그전날 숙박을 해야하는 번거로움을 올해부터는 겪지 않아도 돼, 다소나마 안정된 상태에서 수능을 치룰수 있게 됐다.

올해 관내에서 06년도 대입수능에 응시접수한 학생수는 총 936명이며, 시내 4개고사장에 나뉘어 수능이 치뤄진다.

고사장은 김제고, 덕암고, 김제여고, 덕암정보고 등 4개교에 마련된 41개 시험실에서 치뤄질 계획이며, 김제고 270명, 덕암고 154명, 김제여고 266명, 덕암정보고 246명 등 각 고사장별로 수험생 배정을 마친 상태다.

김제시교육청 관계자는 "올해 처음으로 수능이 관내에서 실시되는 만큼, 성공적으로 치뤄지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으며, 고사장을 비롯한 경찰서, 한전 등 유관기관과도 긴밀히 협의하여 기밀유지 및 진행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수능이 관내에서 치뤄지게 되는 만큼 해당학교의 학생들은 부정행위의 소지를 없애기 위해 자학교의 고사장에서 시험을 치룰수 없게되며, 시험감독관 선생님들 역시 같은학교 학생들을 피해 배정했다고 덧 붙였다.

한편 김제가 수능시험지구로 선정됨에 따라 관내 수험생들은 물론 부안지역 학생들까지 이동거리 단축 및 안정적인 수능준비에 있어 혜택을 보게됐다.

박종혁  pjh@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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