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2주가 넘도록 계속되고 있는 호남지역의 '대설특보'로 인해 지난5일에는 관내 초·중·고교 54개학교가 임시휴업 한데 이어, 지난 13일에도 전날부터 내린 눈으로 인해 또다시 일부학교(초등학교 15개교)가 휴업했으며, 22일에도 관내 초·중학교 29개교(초등 24개교, 중등 5개교)등 대부분의 학교가 자율등교 및 휴업을 실시했다.

계속되는 폭설로 인해 뜻하지 않았던 학교휴업 조치가 빈번히 발생되자 각 학교의 겨울방학 또한 연기되고 있는데, 대부분 이달말 방학을 시작하는 학교들은 더이상 방학을 미루다가는 올해를 넘겨, 겨울방학을 해야하는 경우가 생길 상황이다.

따라서 각 학교에서는 수업일수를 체우기 위해 예정보다 방학을 1~2일 연기하는 상황이 계속해서 생겨나고 있어 학사일정 역시 많은 지장이 초래되고 있는 실정이다.

더우기 올해부터 겨울방학이 다소 늦춰 실시하도록 계획 되었는데, 이는 교육방침의 변화로, 종업식을 늦추는 대신, 다음해 2월에는 사실상 학년수업이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에 필요한 날에만 등교하고, 기말방학을 실시하기 때문이라고 전해졌다.

박종혁  pjh@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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