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과 성남문화재단에서 주최하고 문화관광부에서 후원하는 '제2회 1018 전국 청소년 영화제'의 시상식이 있었다.
이 행사에서는 전국 초·중·고교 학생들이 전문 영화교육 지도교사의 지도로 직접 기획·제작한 작품들이 선보였다.

전국에서 청소년들이 제작한 영화 220편이 출품되었으며, 우리 지역에서는 전북 도교육청에서 최우수작품으로 선정되어, 전국대회에 출품자격을 얻은 김제 동초등학교(교장 안기관) 학생들의 8개 작품이 이번 영화제에 출품되었다.

이중 '내가 만약에...'(지도교사 김영)라는 작품이 상상력과 창의력이 뛰어나고 실험정신과 모험성 짙은 작품에게 주어지는 '상상꾸러미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이 영화는 아이들만이 가지고 있는 기발한 상상력을 영상화한 것으로, 내가 만약 우주 비행사 라면, 영화 속 주인공이 라면, 바닷속 물고기 라면... 이라는 각각의 주제를 다룬 옴니버스식 영화이며, 아이들의 순수한 생각과 영상기술이 전문 영화제작자 못지않다는 평이 쏟아지는 등 작품성과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또한 영화교육에 뚜렷한 공헌을 한 학교와 지도교사에게 주어지는 본 영화제 최고의 상인 '너럭바위상'을 김제동초등학교가 수상하게 돼 지역과 학교의 명예를 드 높였다.

한편 김제동초등학교는 전라북도교육청 지정 '영화교육연구학교'로 지정되어 있다.

박종혁  pjh@gjtimes.co.kr

<저작권자 © 김제시민의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