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관광부가 후원하고 새마을문고중앙회가 주관한 '제25회 대통령기 전국 국민독서경진대회'에서 봉남 초처초등학교 3학년 한기택군(사진)이 사랑의 편지쓰기 부문에서 전국 최우수상인 '국립중앙도서관장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밖에 독후감 부문에서도 만경여중학교 2학년 이세영 양과 김제서고등학교 3학년 정미진 양이 장려상을 수상하는 등, 지역출신 참가자들의 작품이 전국대회 상위에 입상하는 쾌거를 이뤄내 새마을운동 김제시지회 및 문고회 관계자들을 흥분시켰다.

지난달 7일 김제시 예선대회에서 200여편의 출품작중 61편을 선정되어 도지부예선을 거친결과 16편을 재선정해 지난 21일 새마을운동중앙회 강당에서 열린 국민독서 경진 본선대회에 출품되었다.

큰상을 수상한 한기택 군과 정미진, 이세영 양은 이미 김제시 예선대회에서도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수상한 실력파들이다. 특히 하늘나라에 계신 어머니에게 보내는 한기택 군의 사랑의 편지는, 갓난 아이 시절 어머니를 여의었지만 꿋꿋하게 살아나가는 어린소년의 기특하면서도 애절한 사연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의 심금을 강하게 울렸으며, 본 지에서도 감동적인 편지내용을 소개한 바 있다.

한편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처럼 전국 규모 독서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것은 전북에서는 유래가 없는 최초의 사건으로 더욱 수상의 의미가 크다"고 격찬했다.

박종혁  pjh@gjtimes.co.kr

<저작권자 © 김제시민의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