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제13회 농업기반대상 시상식'에서 우리시 죽산면 장돌마을 '장돌친환경쌀영농조합' 대표 김수환씨(57)가 영예의 친환경농업 부문 '농업기반대상'을 수상하고 부상으로 1천만원의 상금을 수여 받았다.

친환경농업 분야에서 전국적인 시범마을로 발돋움하고 있는 죽산면 대창리 장돌친환경쌀 영농조합(참여농가 34농가)이 전국 54명의 치열한 경쟁자들을 제치고, 올해의 수상자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농업기반대상을 수상한 장돌마을 친환경쌀은 전국 최초로 마을 전체 논 21만평을(34농가 70.2ha)을 완전 집단화하여 유리한 친환경 쌀 생산기반을 조성 하여, 특수미(흑진주쌀) 18만평과 일미벼 3만평을 재배하고 있으며, 마을 전체가 공동작업, 공동출하, 공동정산제를 실시하고 있다.

특히, 3무농업(무제초제, 무화학비료, 무농약) 실현과 안전성, 영양가, 맛, 신선도가 탁월한 친환경 고품질 쌀 생산을 하여 2005년도 필지당 일반농가 200만원에 비해 장돌마을은 필지당 500만원으로 일반농법 대비 연간 2억원(05년 기준)의 실질 소득증대를 보였다.

또한 자운영 녹비, 쌀겨, 왕우렁이 양식장과 미생물 배양액비 제조시설로 60% 이상의 생산비를 절감하여 시장경쟁력을 확보하는 등, 전국 제일의 친환경 쌀 생산 시범단지로 부상하고 있으며, 매년 전국 각지역 농가들의 견학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농업기반공사에서는 매년 우리나라의 농업과 농촌발전에 현저한 공이 있는 개인이나 단체를 선정하여 농업기반대상을 수여하고 있다.

박종혁  pjh@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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