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만경여자고등학교 국어교사로 재직중에 있는 김영(본명 김영자·사진) 시인이 첫번째 시집(눈감아서 환한 세상) 이후, 10년간의 긴 장고와 여과기간을 거친끝에 두번째 시집인 '다시 길눈 뜨다'를 내놓았다.

김영 시인은 시집 '다시 길눈 뜨다'에 대해 "습관화되어 버린 기존의 것들을 다시금 돌이켜 보고 의미를 되새겨 회고하는 심정으로 시를 썼다"라고 설명 하였으며, 정양(우석대 문창과교수·시인) 시평론가는 "시집 '다시 길눈 뜨다'는 왜 시를 쓰고, 읽는가라는 의문에 대해서 그 답을 줄수 있을것만 같은 느낌을 준다. 삶의 그늘과 깊이, 통증들이 시인의 시적미학과 고백, 통찰 등으로 어우려져, 시를 읽는 재미를 더해주고 있다"라며 김영 시인의 시를 평했다. 시집 다시 길눈 뜨다 에는 표제시로 쓰인 목탁새외 50편의 시가 수록되어 있다.

또한 김영 시인은 시인활동 외에도 국어교사로서 지난해말 '활동중심의 독서교육'(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발행)이라는 독서교육 지도서를 펴내, 독서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요즘, 독서행위의 동기유발과 즐거움을 제공하고, 더욱 재미있고 효율적인 독서지도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활동중심의 독서교육' 책자는 시내 제일서점에 비치되어 있으며, 구독을 원하는 시민들에게 무료로 지급하고 있다.

한편 김영 시인은 제4회 독서대상 국무총리상(97년), 8회 독서대상 대통령상 수상(03년) 등 2회에 걸쳐 독서대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독서교육을 위한 다양한 저서 및 교육프로그램으로 독서지도 교육부문의 일인자로도 잘 알려져 있다.

박종혁  pjh@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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