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구농협과 봉남농협, 황산농협의 신설합병을 위한 조합원 투표 결과 3개농협 평균 81%의 찬성으로 합병이 가결됐다.

지난 9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3개농협에서 일제히 실시된 합병을 위한 조합원 찬반투표 결과 3개농협 3736명의 조합원 중 2687명이 투표에 참가해 72%의 투표율을 보인 가운데 유효투표수의 81%인 2160명이 찬성해 합병안이 가결됐다.

농협별로 투표결과를 보면 금구농협(조합장 송기용)이 1456명의 조합원 중 990명이 투표해 68%의 투표율을 보인 가운데 찬성 901명, 반대 83명으로 조합원의 92%가 합병에 찬성했다.

봉남농협(조합장 송규천)은 1264명의 조합원 중 923명이 투표해 73%의 투표율을 보인 가운데 찬성 783명, 반대 131명으로 조합원의 86%가 찬성했다.

황산농협(조합장 노성익)은 1016명의 조합원 중 774명이 투표해 76%의 투표율을 보인 가운데 찬성 476명, 반대 295명으로 62%가 찬성했다.

이처럼 3개농협이 모두 합병에 찬성함에 따라 합병절차는 급물살을 타게 됐다.

이들은 지난달 13일 3개농협이 합의한 계약안에 따라 합병조합의 명칭은 '동김제농업협동조합'으로 하고 주사무소는 금구농협으로 할 방침이다.

또 오는 4월 30일까지 창립총회 개최 등 필요한 절차를 마치고 합병인가를 실시할 예정이며, 조합별로 10명씩 30명의 설립위원회를 구성키로 했다.

향후 임원은 상임조합장 1명과 조합별로 3명씩의 비상임이사 9명, 사외이사 1명, 감사 2명, 대의원은 100명, 간부직원은 전무 1명과 상무 7명을 두기로 했다.

홍성근  hong@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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