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준급 작품 다수 쏟아져, 시민들에게 소중한 볼거리 제공

2006 지평선 지푸라기·풀공예 경연대회가 정월대보름에 즈음한 지난 11일(토) 오후1시부터 실내체육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지푸라기·풀공예연구회(회장 송기순)가 주최하고 김제시와 농협중앙회김제시지부의 후원으로 김제자치연대정책연구소가 주관한 이날 행사는 예상보다 많은 참가자와 수준급 작품들이 다수 출품되어 대회 주최측 관계자들을 흥분시켰다.

이날 경연대회에는 총 50여명이 참가신청을 하였으나, 최종 참가자는 43명으로 총 100여점이 출품되었으며, 대회 참가자들의 적극적인 작품활동으로 예상을 넘어서는 대작이 많이 출품되었다.

또한 일반시민들 역시 참가자들의 수준급 공예작품들을 감상하며, 카메라 셔터를 연신 눌러대며 감탄을 감추지 못했다.

출품작 전시회 이외에도 참가자들의 즉석 시연이 펼쳐져, 지푸라기가 훌륭한 민구(民具)로 탈바꿈 되는 과정을 선보여 관람객들의 짚풀공예에 대한 많은 관심과 흥미를 유발시켰다.

대회 관계자에 의하면 "현재 짚풀공예 기능을 보유한 분들은 거의가 고령이어서 이를 전수하고 교육할수 있는 공간과 프로그램이 절실한 상황이다"라고 설명하며 "벼·쌀문화의 중심지인 우리지역에서 충분히 관광자원화 할수있는 소재다"라고 덧 붙이며, 지역의 관광자원과 특산품 개발에 주력 중인 지자체의 관심과 지원을 기대했다.

한편 주최측에서는 '이날 경연대회의 심사기준은 향도성, 기능성, 창의성, 시연력 등의 요소와 함께 다수작품과 대작을 출품한 참가자를 우선으로 하였으며, 시상의 경중에는 커다란 비중이 없고 잊혀져가는 우리의 전통문화를 홍보하고 대중화 시키는것이 무엇보다 큰 목적'이라고 전했다.

본 대회의 수상작은 올해 지평선 축제기간 중 전시될 예정이다.

박종혁  pjh@gjtimes.co.kr

<저작권자 © 김제시민의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