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문화 중심인 우리고장, 지역적 관심 절실

"우리 김제는 지천으로 널려있는 지푸라기와 들풀을 이용한 생활공예전통이 뿌리깊은 고장이지만 최근 점차 사라져가고 있어 안타깝습니다. 김제의 지푸라기·풀공예 기능발굴과 함께 지역의 대표적 특산물로 육성 발전시켜 나가고자 이번 경연대회를 열게 되었습니다"

지푸라기·풀공예연구회 송기순 회장(41·사진)은 이번 짚풀공예 경연대회를 통해 우리 전통의 생활공예가 더욱 대중화되고 일반시민들이 공예를 즐기고 체험에 참여하기 간절히 원하며, 또한 생소한 공예활동으로 여겨지고 있는 지푸라기·풀공예가 지역에 활성화 되어 지역적 특산품과 홍보자원으로 발전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송 회장은 "언제부터인지 우리네 생활의 일부였던 민구(民具)가 공예라는 이름으로 특별함이 담겨지고 시간창고라는 박물관의 진열품이 되어버려 아쉽습니다." "우리 김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쌀의 고장으로 지푸라기와는 오랜 인연과 민구의 생활사를 오롯이 간직한 지역입니다"라고 말하며 지역적인 관심을 기울여 짚풀공예를 활성화시켜 쌀과 함께 지역의 대표적인 홍보브랜드로 키워나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짚풀공예의 활성화와 전수를 위해서 "현재 짚풀공예 기능을 보유하고 계신 분들은 하나같이 고령으로 이를 전수하고 학습하는 프로그램이 절실하다"고 말하며 "전수관과 농촌체험 등의 프로그램 등의 개발이 하루빨리 이루어 져야 한다"라고 피력했다.

이어 지역적인 사랑과 관심이 모아질때 짚풀공예는 지평선쌀과 함께 김제시를 대표하는 특산품으로서, 우리 고장의 명물로 자리매김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박종혁  pjh@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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