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중·고등학교(교장 채규수·동국대 사범대학 부속)의 '제5회 들꽃잔치'가 지난 7일~10일까지 금산중학교 강당에서 열렸다.

올해 5번째를 맞이하는 금산중·고의 들꽃전시회는 전교생이 특기적성교육 시간과 방과후 시간을 틈틈이 활용하여 들꽃을 화분에 심어 길렀으며, 행사를 통해 총 259점(분화 220, 분경화 11, 목부작 15, 석부작 8, 수반 5)의 들꽃작품들이 전시 되었다.

여우꼬리, 땅채송화, 비비추, 고양이발톱고사리, 우산나물 등 재미있는 이름을 가진 우리 고유의 들꽃들과 찾아보기 힘든 희귀품종의 야생화들도 전시되어 관람객들에게 많은 볼거리를 제공했다.

최상섭 교감은 "전교생이 1점이상의 들꽃을 심고 가꾸기를 지도하고 있으며 잊혀져 가는 토종 들꽃을 알아가는 기회와 학생들의 올바른 정서함양에도 커다란 도움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금산중·고등학교는 지난 5년전부터 학교부지 한켠에 야생화 동산을 조성하기 시작하여 이를 점차 확대하여 지금은 학교화단 전체를 들꽃으로 단장하여 사철 꽃피는 학교로도 알려지기 시작했다. 금산중·고의 들꽃전시회는 2003년에 봄, 가을에 걸쳐 두차례의 들꽃전시회를 시작으로 그후 년1회씩 들꽃전시회를 개최해오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박종혁  pjh@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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