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금산중학교(동국대학교 사범대학부속) 교감으로 재직중에 있는 최상섭(사진·59) 시인이 창작시집 1집 '깐치밥'(2004년 10월)에 이어, 1년 8개월여 만에 2집 '까치집'(협성출판사)을 내놓았다.

최 시인의 2집 까치집에는 표제시 까치집 외에 계절적 테마별로 나뉜 91편의 시가 수록되어 있다. 대부분 향토색 짙은 친근감을 주는 시풍으로, 주로 우리 주변에서 흔히 접할수 있는 소재와 풍경들을 대상으로 한 작품들이어서 자연스럽게 읽혀지는 느낌을 주고 있다.

양은용 원광대 교수는 "최상섭 시인의 시는 쉼없이 달려 온 인생을 되돌아보는 맛이 배어있으며, 교직자로서 제자들을 바로 가르치는 순수함과 들꽃을 좋아하는 최 시인의 모습이 시를 통해 들여다 보이는 듯 하다"고 그의 시를 평했다.

최상섭시인은 지난 2001년 여름풍경외 2편의 작품이 시문학에 당선되어 한국시 신인상을 수상하며 화려하게 등단하였으며, 현재 교직생활 외에도 김제시 성산문화가족, 아리랑문학관 운영위원, 모악향토문화연구회 이사, 전북문인협회 이사 등을 겸직하며 향토문화연구와 지역문학의 발전을 위해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박종혁  pjh@gjtimes.co.kr

<저작권자 © 김제시민의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