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종 원
본지 대표이사/우리한방병원 장



한동안 김제를 뜨겁게 달구었던 5.31 지방선거가 이건식 후보가 시장에 당선되면서 끝이났다.

'이건식이 가면 동네개도 안짖는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김제 구석구석을 다니면서 김제를 위해 20년이 넘도록 변함없이 봉사한 이 후보의 당선에 진심어린 축하를 보내는 바이다. 이와 더불어 필자는 당선자에게 몇마디 당부의 말을 전하고자 한다.

첫째, 선거기간 동안 나위었던 김제시민들의 민심을 하나로 화합하는데 힘썼으면 한다. 예수님의 사랑처럼 상대후보와 후보진영의 사람들을 따뜻한 마음으로 격려하고 그들의 어려움도 이해하고 적극 도와 주시길 바란다.

둘째, 노인복지 문제에도 관심을 가져야 되지만 아이들을 위한 복지사업에 더 큰 관심을 가지시기 바란다. 육아 보육시설 확충이나 김제시민이 김제에서 출산시 출산 격려금을 많이 지급한다면 김제지역 산부인과에도 도움이 되고 지역의 인구감소에 대한 대책으로도 약간의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

셋째, 벌써부터 나돌고 있는 비서실장 인선에 신중을 기해야 겠다. 비서실장은 책임과 권한이 시장과 같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권한이 막강한데, 측근이 임명되면 그동안 도움을 주었다 생각하는 사람들의 끝없는 청탁으로 비리의 온상이 될 것은 뻔한 일이다. 신중을 기하여 행정경험이 많은 공무원 중에 청렴한 인사를 임명하는 것도 좋을 듯 싶다.

넷째, 공정한 인사로 보복적인 인사관행을 중지해야 겠다. 설령 반대편에 섰더라도 능력있고 필요한 인물이라면 과감히 껴안고, 김제시를 위해서 일할 수 있게 해야 겠다. 그래야 앞으로도 공무원의 선거 개입이 없어질 것이다. 또 다른 대안으로 공정한 인사를 위해 시청내 인사위원회 같은 기구의 설립도 필요하다고 본다.

다섯째, 선거기간 동안 제시했던 공약을 빠짐없이 연구하고 점검해서 작은 것 부터 차근차근 실천하기를 바란다. 보여주기 위한 전시행정이 아닌 실질적으로 시민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공약이행 행정이기를 바란다.

끝으로 이제까지 도와 주었던 많은 분들은 이 시장당선자가 퇴임후에도 미국의 카터 전 대통령 처럼 김제의 원로로서 존경받고 김제를 위해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도록 자중하고 자기를 다스리기 바란다.

그것이 진정 김제를 위하고 시장 당선자를 위하는 길일 것이며, 우리 지역언론에서도 예의주시 할 것이다.

다시한번 이건식 후보의 시장당선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디지털 김제시대  gimje@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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