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서 사거리에 신축중인 대형할인매장 삼성홈플러스 김제점이 지난해 2월 공사를 시작한지 1년 6개월여 만에 공사를 마감하고,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 갈 전망이다.

시 건축부서에 의하면 '지난 22일 완공서류가 접수되었으며, 해당 부서에서 현장 확인을 실시한 결과, 특별한 하자가 없는 것으로 확인되어 절차에 따라 29일 준공필증이 교부됐다'고 전했다.

따라서, 삼성홈플러스 김제점은 오는 6일 개장을 목표로 막바지 내부 인테리어 작업을 서두르고 있으며, 신규 직원들의 서비스교육과 대내외적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는 상황이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현대화된 유통시설로 시민들에게 각종 편익을 제공하고, 재래시장의 중소상인들과도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 지역발전에 도움이 되는 운영을 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홈플러스 측에서는 임대매장 전체의 90%를 이미 지역상인들에게 분양하였으며, 농업도시로서의 지역적 특성을 감안, 올해 250억원 규모의 김제농산물 매입을 추진중에 있으며, 내년에는 300억 규모로 확대해, 김제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을 전국 43개 매장에 공급 판매할 계획 임을 밝히기도 했다. 특히 김제점 내에는 '김제특산물코너'를 설치하여 농가들로 구성된 협의기구를 통해 농산물을 구입 판매할 예정이라고 덧 붙였다.

한편 홈플러스의 오픈으로 지역 유통구조의 대변혁이 이루어 질 것으로 보이며, 따라서 지역경제의 근간을 이어왔던 재래시장 및 중소상인들은 생존권에 큰 타격이 가해질 것으로 보인다.

일반 소비자층 시민들은 고급화되고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유통시설이 지역에 들어오는 것을 환영하는 분위기이지만, 지역의 중소상인들은 홈플러스의 개장이 다가 올수록 긴장속에 나날을 보내고 있는 실정이다.

우리 지역은 사람이 모여 들 만한 이렇다할 문화휴식 공간이 없고, 유동인구 또한, 비교적 적은 편이다. 과연, 홈플러스가 지역의 명소 노릇을 하며 성공을 거두게 될지에 주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박종혁  pjh@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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