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동 신동마을 일대 노후 불량주택개량과 기반시설 정비 및 아파트 건립을 위한 주거환경개선사업이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침체된 서부권 지역개발로 도시의 균형발전을 유도하기 위해 2003년부터 추진됐으나, 대상지역 토지주들의 비협조로 무산됐다가 사업내용을 일부 수정해 다시 실시하게 됐다.

교동 109-4번지 일원 3만278평에 38억6600만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현지개량방식과 토지수용방식을 병행해서 실시하며, 현지개량은 현지 여건에 맞게 공공시설을 확충 정비하고 주민들의 자유의사에 따라 주택 개량을 할 경우, 국민주택기금에서 호당 4천만원까지 연이자 3%, 1년거치 19년 상환조건으로 융자가 가능하다.

토지수용이 되는 8200평에는 543세대(11평형-87세대, 15평형-276세대, 17평형 180세대)규모의 아파트가 들어설 계획이다. 이 아파트에는 현지 주택 및 토지소유자에게 우선입주권이 부여되고 호당 1950만원~4125만원까지 연이자 3%, 10년거치 20년 상환의 국민임대주택건설자금이 지원된다.

또 전체지구에 도로가 개설되고 주차장 2개소와 어린이공원, 마을회관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

이 지역은 건물이 노후되고 진입로가 협소해 화재 등의 재난발생시 응급처리가 어려운 상태인데다, 일부지역은 지적도에 의한 경계와 실제건물위치가 맞지 않아 건축물 증·개축이 불가능한 실정이어서 대대적인 정비를 하지 않을 경우 발전이 어려운 실정이었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서부지역 도시미관 개선과 함께 화재 및 재해시의 어려웠던 구호문제도 해결돼 주민편익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홍성근  hong@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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