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제5대 교육위원의 선거가 오는 31일 실시된다.

우리 지역은 부안, 군산과 함께 제 2선거구(군산선관위 관할)에 포함되어 있으며, 선거인단의 투표를 통해 2명의 교육위원을 선출하게 된다.

현재까지 제 2선거구에서는 6~7명의 후보자가 출마의사를 밝힌 상태여서 3:1 가량의 경쟁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출마 예상자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먼저 유홍렬 현 교육위원(덕암학원 이사장), 김중석 부안교육장, 이위성 전주서중교장(전 김제교육장), 김재호 군산금광초 학운위원장, 박용성 군산대 교수(전 교육위원), 손인범 군산동산중 교사(전교조 교육자치특별위원장), 김영문 전 전주교대군산부설초교장 등 7명이 지난 7일 군산선관위 주관 입후보자 설명회에 참석하는 등 교육위원 출마의사를 보이고 있으나, 오는 21일 후보자 등록 마감시한이 지나야 정확한 결과를 알수 있다.

특이한 점은 김제에서는 유홍렬씨만 유일하게 교육위원 재입성에 도전, 출마할 예정이지만, 나머지 6명은 모두 군산 출신이어서 지지 표를 나눠가질 공산이 커, '유 위원은 지역표만 흡수해도 무혈입성이 가능한 것 아니냐'는 여론이 조심스럽게 일고 있다. 과연 선거인단이 지역출신 인사를 지지해 주는 지역의식(?)을 발휘할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제5대 전북 교육위원의 선거는 21일 후보자 등록마감 후 부터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하게 되며, 오는 31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김제시선거관리위원회에서 선거인단의 투표가 실시된다.

한편 교육위원 선거는 각급 학교의 학교운운영위원들이 투표권을 행사하는 간접선거 방식으로 이루어 지며, 제 2선거구 지역별 선거인수는 군산 913명, 김제 520명, 그리고 부안이 366명의 선거인단을 각각 보유하고 있다.

박종혁  pjh@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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