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한 지난 11년간 김제시정을 훌륭하게 이끌어 주신 곽인희 전임 시장님께 깊은 경의를 표합니다. 그리고 지난 4년간 시민의 대변자로서 사명을 충실히 수행하신 4대 시의회 의원님들께 충심으로 감사드리면서 아울러 5·31지방선거에서 당선되신 시·도의원님들께 마음속 깊이 축하를 드립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역발전을 위해 불철주야 애써오신 공직자 여러분께 감사를 드립니다.
그동안 저는 30년 세월을 시민여러분과 애환을 함께하면서 내고향 김제를 꿋꿋하게 지켜왔습니다. 저는, 지난 선거기간 동안에도 평소처럼 김제의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며 우리 시민들께서 진정으로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를 다시 한번 확인하고 가슴으로 느꼈습니다.
그것은 바로 잘사는 김제, 발전하는 김제, 꿈과 비전이 있는 활기차고 신명나는 고장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하시는 것이었습니다.
한마디로 저에게 보내주신 지지와 성원은 시민 여러분들의 염원을 누구보다도 잘 아는 저 이건식에게 새로운 변화를 통해 잃어버린 김제의 자존심과 시민의 주권을 되찾아 달라는 지상명령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우리 김제는 재정자립도가 13.7% 밖에 되지 않는 매우 열악한 상태이며 WTO와 FTA등 농산물 수입개방 확대로 많은 어려움에 처해 있습니다. 또한 전주, 익산, 군산, 정읍, 부안의 틈바구니에서 지금껏 빼앗기는 김제, 낙후된 김제를 면치 못했고 인구유출이 매우 심각한 현실입니다.
그러나 새만금 개발과 혁신도시 건설, 대 중국 교역확대 등은 우리 김제가 어제의 김제가 아닌 새로운 희망의 김제로 거듭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저는 확신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어떠한 고난과 역경이 가로막는다 해도 이러한 역사적인 기회를 꽉 잡아야 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무엇보다도 우리 시민들이 하나로 굳게 뭉쳐야 합니다. 마음과 지혜를 모아야 합니다.
따라서 저는 먼저 이번 선거에서 선전하신 다른 후보님들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리면서 선거 과정에서 빚어졌던 앙금일랑 훌훌 털어버리고 우리 김제발전을 위해 제시하신 좋은 시책과 의견은 겸허히 받아들여 추호도 사심없이 시정을 이끌어 나아가고자 합니다.
또한 지역구의원님과 출향인사 등과도 긴밀한 연계를 통해 예산확보와 사업유치, 김제상품 판매 등을 역동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아울러 저는 김제시장으로서가 아니라 김제라는 주식회사의 대표로서 잘사는 김제를 만들어 주주인 시민여러분께 혜택이 골고루 돌아가도록 하겠습니다.
예로부터 우리 김제는 광활한 옥토와 천혜의 기후조건을 바탕으로 찬란한 농경문화를 꽃피우며 풍요와 번영을 누려왔습니다. 그러나 불과 30~40년 전만해도 인구 26만명의 웅군이였던 우리시가 산업화 과정을 거치면서 침체와 낙후를 면치 못하고 이제는 인구 10만 마저 무너질 위기에 직면해있습니다.
왜 이렇게 되었다고 생각하십니까? 그것은 무엇보다도 농업과 교육이 침체되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따라서 저는 앞으로 4년 동안 새만금사업과 혁신도시 그리고 전주,익산,군산의 배후도시로써의 이점을 최대한 활용하여 쾌적한 환경의 주거단지, 교육과 문화관광 인프라 구축, 그리고 첨단산업과 물류유통산업 단지조성 등을 통해 김제를 살리겠다는 야심찬 전략을 펼쳐 나아가겠습니다.
이를 위해서 다음 몇 가지 중점사업을 시행하고자 합니다.
첫째, 김제를 한국농업의 중심도시(메카)로 육성하겠습니다.
우리의 최대 자산인 광활한 옥토를 가장 효율적으로 활용하여 농가소득을 증가시키겠다는 것입니다.
우선 논에서 벼농사만을 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탈피하고 토양검사를 통해 감자, 인삼, 딸기, 복분자, 채소 등 특화작물을 재배하는 한편 쌀을 비롯한 농·축산물을 '지평선'으로 통합 브랜드화 하겠으며 총체보리 한우 브랜드 특구를 지정하여 고품질육을 생산하고 FTA등 수입개방에 대처하여 농가소득을 증대시키겠습니다. 아울러 경관농업과 친환경농업을 조화시켜 체류형 웰빙 농촌모델을 조성하겠습니다.
둘째, 인재양성과 수준 높은 시민 교육을 강화하겠습니다.
일자리 찾기보다는 주로 자녀 교육문제로 인구가 감소한다는 것을 감안하여 가칭 '교육발전 협의회'를 구성하고 시민들과 출향인사들의 성금으로 인재 장학숙을 운영하고 장학사업을 확대하겠으며 중·장기적으로 시민이 주인이 되는 자립형 시립고등학교를 설립하여 영재교육의 김제로 만들겠습니다.
아울러 '지평선 아카데미'를 통해 공직자와 시민의식을 혁신하고 지식수준을 향상시키겠습니다.
셋째, 지역경제를 살리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산업단지를 조성해서 기업을 유치하고 일자리를 창출하겠으며 성산일대의 문화관광 개발을 재래시장 활성화에 접목시켜 구도심권을 살리겠습니다.
아울러 농경문화를 대표하는 최우수 '지평선축제'를 시민의 소득을 증가시키는 세계적인 축제로 만들 것이며 각종 국내·외 심포지엄을 통해 벽골제가 입증하듯이 명실상부한 농사의 본고장이 김제임을 홍보하기 위한 '수리농업 박물관'을 건립하고 농경문화 테마파크를 조성함으로써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쉬는 김제로 만들겠습니다.
넷째, 더불어 사는 복지공동체를 구축하겠습니다.
21C 초고령사회를 맞아 혼자 사시는 어르신들이 공동 생활하시는 '그룹 홈' 조성과 보건시설 확충, 노인 일자리 창출 등은 물론 안정된 노후생활이 보장되는 노인복지 특구를 지정하고자 합니다.
또한 영·유아 보육지원과 장애인 복지지원, 어린이 놀이마당과 청·장년 생활체육공간을 조성해 나아가겠습니다.
저는 영원한 고향, 김제를 잘 살고 신명나는 고장으로 만들어 꼭 보답하겠습니다.
원칙과 상식이 통하는 감동의 시정을 펼쳐 왜 진즉 저에게 일을 맡기지 않았나
후회하시게 만들어 드리겠습니다.
꼭 부탁드리고 싶은 것은 이러한 일들이 결코 저 혼자서 해낼 수 없다는 것이며 함께 고민하고 지혜를 모아 단합하는 '김제통합'이 절대로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 손에 손잡고 활기차고 신명나는 김제의 밝은 미래를 향해 힘차게 나아갑시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디지털 김제시대 gimje@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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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원들에게 현금 전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