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통일 김제시협의회(회장 송승영·이하 민주평통)의 북한동포 통일보리(쌀)보내기 모금운동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실시된다.

지난해 지평선축제 기간을 통해 각계각층의 많은 시민·단체들의 동참과 성원으로 성공을 거둔 통일보리보내기 민간 대북지원 사업이 올해에는 12개 단체의 적극적인 참여로 더욱 탄력을 받아 진행될 예정이다.

민주평통이 독자적으로 진행했던 지난해에 비해, 올해에는 지역의 사회단체들이 통일보리보내기 모금운동에 대거 참여의사를 밝혀옴으로서 민간 대북지원사업이 지역적인 이슈로 작용하고 있음을 보여 주었다.

지난 11일 오전 10시 민주평통 사무실에서 열린 참여단체 간담회 에서는 각 단체 관계자들이 참여해 모금운동의 방법과 일정에 대한 논의를 펼쳤으며, 모금기간인 8월 15일 ~ 9월 30일까지 적극적인 홍보와 모금활동을 펼쳐 시민, 단체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 하기로 합의했다.

민주평통에서는 지난해 4천여 시민들의 통일을 염원하는 크고작은 정성을 모아 북측 동포들에게 5톤 트럭 3대분의 '통일보리'를 무사히 북측에 전달해, 전국 최초로 시도된 성공적인 민간차원 대북지원사업이라는 평을 받았으며, 통일부 및 관련기관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또한 지난 3월에도 관내 축산 관련기관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가축사료 25톤을 직접 북으로 싣고 들어가 전달하는 등, 연이은 대북 지원사업을 진행시켜 북측 관계자들에게도 우리지역에 대한 긍정적이고 우호적인 이미지를 강하게 심어 주었다.

송승영 회장은 "지난해 시민들이 보여준 통일염원에 감동을 느꼈으며, 올해에도 시민들이 통일을 열망하는 뜨거운 마음을 한데 모아 질 것을 기대한다"고 말하며 지난해에 이어 더욱 많은 시민들이 동참해 주기를 당부했다.

한편, 통일보리(쌀)보내기 모금운동은 올해에도 역시 지평선축제 기간동안 행사장내 모금부스를 마련하여 시민들의 동참을 유도할 계획이다.


※통일 보리·쌀 보내기 모금운동 참여단체

(주)김제시민의신문사, JCI Korea-김제, JBC전북방송, 대한적십자사 김제시협의회, 지평선홍보클럽, 한중문화협회 전북지부, 지평선라이온스클럽, 광활농협, 김제수협, 전주김제완주축협, (주)ITP, 전일목제산업

박종혁  pjh@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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