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수칙 지켜면 누구든 즐겨
내달 10일부터 무료교실 열려


푸른 하늘을 한껏 날아오르고 싶은 인간의 꿈, 동력의 힘을 빌리지 않고 '새처럼 창공을 자유롭게 날 수 있다'는 상상 만으로도 행복감에 젖을 때가 있다. 그만큼 자유롭게 하늘을 비행할 수 있다는 것은 인간이 동경하는 능력중의 하나이다.

최근 현대인들의 레포츠로 크게 각광받으며 여가선용 및 취미생활로 저변인구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패러글라이딩(Para-gliding)'은 인간의 오랜 소망인 푸른 창공을 유유히 날아 다닐 수 있는 욕구를 충족시켜 주기에 충분하다.

패러글라이딩은 낙하산(Parachute)과 행글라이딩(Hangliding)의 합성어로 우리나라에는 지난 1986년도에 도입되었으며, 1984년 프랑스 등산가인 J.M 부아뱅에 의해 처음 개발되었다. 개발당시에는 손쉽게 하산을 하기위한 도구에 불과 했으나 계속된 기체 개발로 활공비가 증가하고 성능이 향상되어, 요즘은 지상 수천미터까지 상승도 할 수 있고 수십 킬로미터 이상 날아갈 수도 있으며, 몇시간씩 공중에 떠서 활공을 즐기수 있는 매력 덕에 세계적으로도 가장 많은 동호인 수를 자랑하는 항공 레포츠로 자리매김 되어 있다.

이러한 시점에서 항공 레저 스포츠의 불모지나 다름없는 우리 김제에도 패러글라이딩을 접할 기회가 마련되어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가 기대되고 있다.

본 지와 산패러글라이딩스쿨이 공동 주관하고, JCI Korea-김제가 주최하는 '패러글라이딩 무료 수강교실'이 김제시민들을 대상으로 내달 10일 부터 매주 일요일 3시간씩, 4주간에 걸쳐 개설되며, 현재 패러글라이딩 국가대표로 활약하고 있는 패러글라이딩 국내 일인자인 피수용(43·산패러글라이딩스쿨 대표·사진)씨가 초빙되어 수준높고 책임있는 교육과 지도를 펼칠 예정이다.

강사로 초빙되는 피수용씨는 2003년도 국내랭킹 1위, 2004년도 러시아 오픈 우승 등, 무수히 많은 국내외 수상경력을 자랑하는 18년 경력의 베테랑으로, 이미 10년전인 지난 1996년 군산 오성산(해발 228m)을 이륙하여 직선거리 40여Km를 날아 김제 석교리에 착륙하여, 당시 무동력 비행으로는 믿기지않는 비거리 신기록을 수립한 장본인 이기도 하다.

또한 2003년 익산 미륵산(해발330m) ~ 경북 상주까지 100Km의 거리를 비행하여 자신의 최고 공인기록도 보유하고 있다.

피수용씨는 "김제는 확트인 공간이 많아 패러글라이딩 교육에 적합한 지역이며 저의 기록 수립의 시발지로 남다른 애정이 있는 곳이다. 이번 무료교실을 계기로 김제시민들이 새로운 레저문화를 접할수 있는 기회와 패러글라이딩의 저변인구가 확대 되길 기대한다"고 말하고, 다소 생소하고 위험성이 따를것 같은 이색 레포츠로 생각하기 쉬우나 안전수칙만 지키고 교관의 지시에만 잘 따라 준다면 누구든 안전하고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웰빙레포츠라고 덧 붙였다. 또한 '10년동안 자신이 운영해 오고있는 패러스쿨에서도 작은사고 1건 없는 무사고 운영'을 해오고 있음을 강조했다.

처음으로 실시되는 이번 패러글라이딩 무료교실에서는 이론교육과 지상연습, 1, 2회 가량의 체험비행 등의 기초과정이 진행될 예정이며, 만 20세이상의 성인 남녀라면 누구든 참여가 가능하다. 또한 특별한 준비물은 필요치 않으며 가벼운 운동복 차림이면 된다.

황금 물결 일렁이는 너른 김제평야 위의 푸른 창공을 오색의 패러글라이더가 여유롭게 활공하는 아름답고 이채로운 광경을 상상해 본다.


패러글라이딩 무료 수강교실

▶일 시: 9월 10일(일) ~ 매주 일요일(하루 3시간)
▶장 소: 시민운동장 및 시내근교
▶대 상: 선착순 30명정도 (만20세이상 남녀)
▶접수처: 544-0401~2 (김제시민의신문사)

○주 관:(주)김제시민의신문사, 산패러글라이딩스쿨
○주 최:JCI Korea-김제 ○후 원:김제시생활체육협의회

※수강생 모집 상황에 따라 교육일정과 장소는 약간의 변동이 있을 수 있습니다.

박종혁  pjh@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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