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김제시협의회(회장 송승영·이하 민주평통)에서는 지난 13일 '김제그린조이대리점'에서 기증받은 1억1천500만원 상당의 수재의연품(속내의류)을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칠천만지구(의장 이근재)에 전달했다.

본 수재의연품은 정현정(49·그린조이 대표)씨가 북측의 수재민을 돕기 위해 민주평통에 기탁하였으며, 전달된 물품은 전국에서 모아진 수재의연물품과 함께 지난 16일 인천항을 출발해 북측 남포항에 도착, 수재민들에게 나누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송승영 회장은 "수재의연품을 기탁한 정현정 씨에게 감사를 표하고, 이웃을 돕고자 하는 순수한 뜻이 전달되어 수재민과 평화통일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하였으며, 수재의연품을 기증한 정현정 씨는 "홍수피해를 당한 남과북의 수재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물품을 기탁하게 됐다"고 취지를 밝혔다.

한편 정현정씨는 민주평통 기획운영위원장으로 활동중이며, 최근에는 통일보리보내기 모금운동을 적극적으로 펼치며, 활발한 민간대북지원 사업을 추진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박종혁  pjh@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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