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에서는 국민들의 표준질환 데이터를 색출하고, 지역적 질병의 추이를 데이터화 하여, 향후 이를 기반으로 예방대책을 수립하기 위해 2005년부터 오는 2014년까지 10개년 계획으로 '지역사회평생건강관리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전북에서는 우리시가 선정되어 전북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건강관리팀(팀장 권근상 교수)이 중앙병원 및 관내 복지기관들과 연계하여 지난해 부터 지역을 순회, 종합적인 의료검진을 실시하며 주민들의 질병 및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올해에는 지난 23일~26일(23일:검산주공, 24일:봉남면, 25일:청하면, 26일:새순교회)에 걸쳐 시내와 면지역을 번갈아 오가며, 해당 지역주민 및 평소 의료혜택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수혜층 주민들을 대상으로 순회검진을 실시했다.

평생건강관리 프로그램에 따른 검사항목은 식이 및 영양설문조사, 신체계측, 채혈 및 소변검사, 체성분 분석 등 이며, 순회검진을 맡은 전북대 건강관리팀이 자체 장비를 이용하여 골밀도 검사와 폐기능 검사를 추가로 실시함에 따라 주민들에게 더 많은 의료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권근상 팀장은 "김제지역 표준질환 데이터 색출을 위해 의대생 32명, 연구원 3명, 정형외과 교수1명으로 구성된 건강관리팀이 순회검진을 실시하고 있다"고 말하며 "본 사업은 일회성 검진이 아니며 2년마다 반복검사를 실시해 정확한 질병의 추이와 주민들의 건강상태를 파악하기 위한 건강관리 프로그램으로, 이러한 계기를 통해 주민들은 건강체크는 물론 고급화된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박종혁  pjh@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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