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6회 협회장기 전국 단체대항 태권도대회에 출전한 김제시청 태권도팀(단장 배경춘·감독 서인오) 선수들이 각 출전체급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대회를 마무리 했다.

지난 16일~22일(7일간)까지 익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는 전국 남·여 중등부, 고등부, 대학·일반부 총 1900여명이 출전해 자웅을 겨뤘으며, 이번 대회에서 김제시청팀은 금1, 은1, 동1을 획득하는 선전을 펼쳤다.

여자 일반 미들급에 출전한 김진경(19) 선수는 준결승에서 광주 광산구청 임수연 선수와 맞붙어 난타전을 벌일끝에 23:21로 신승을 거두고 결승에 올라 삼성에스원 소속 유경아 선수에게 기권승을 거두며 금메달을 획득했으며, 헤비급에 출전한 김순주(26) 선수는 결승에서 만난 박연정 선수(광산구청)와 정규경기에서 8:8까지 가는 접전을 벌이며 승부를 내지 못하고 서든데쓰 규정이 적용되는 연장전에서 1점을 먼저 내주어 아쉬운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밖에 미들급에 출전한 권은진 선수도 3위를 기록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서인오 감독은 "열악한 환경속에도 불구하고 좋은 성적을 거둬준 선수들이 자랑스럽다. 더욱 연습에 박차를 가해 더 나은 성적을 거두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김제시청 태권도팀은 충분치 않은 지원과 관심에도 불구하고 출전하는 크고작은 대회마다 매번 우승을 노크하는 좋은 성적을 거두며 지역의 인지도를 상승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어, 지역적인 관심과 지원이 더욱 필요시 되고 있다.

박종혁  pjh@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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