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영향평가에 의하면 주차장 출구에서 도로 진입점에 이르는 거리는 12미터여야 하는데 실제거리는 7미터에 불과해 승용차도 버겁게 매장을 빠져 나와야 할 정도의 형식적인 시공이 이뤄졌음에도 불구하고, 관계부서에서는 민원이 제기되기전까지 이러한 사실조차도 아예 모르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러한 사실이 한 시민의 제보로 지난 6일 TV 언론보도에 먼저 나가게 됐고 시 행정은 그때서야 뒤늦은 시정조치를 내렸으며, 매장측에서는 7일 인도를 깎아내는 가각공사를 부랴부랴 진행했다. 이 사실을 몰랐던 시민들은 잘못된 시공으로 인해 이유없이 불편함을 겪었으며 2달여 동안 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었던 셈이다.
홈플러스 김제점의 준공허가는 지난 6월22일 건축과에 접수되어 1주일만인 6월29일 준공필증이 교부됐다. 당시 '봐주기식 날치기 허가'라는 의혹과 비난이 강하게 일었지만 절차상 하자가 없다는 이유로 매장 개장일정에 일조하듯 일사천리로 진행되었었다.
허나 이과정에서 시행정이 준공검사를 꼼꼼하게 행하지 않았다는 결론을 낳고 말았다. 알고도 묵인했든, 모르고 지나쳤던 간에 두가지 경우 모두 관계공무원의 불찰로 여겨지며 비난의 여론을 피해갈 수 없는 상황이 돼 버렸다.
민원을 제기한 박영길 씨는(요촌동·자영업) 이 외에도 절차와 시기를 무시한 영업허가와 매장측면(매일주유소사이) 도로지번 경계의 담장공사 문제점, 물류차량 출구부분이 교통영향평가 개선안도를 무시한체로 시공되었다고 주장하며, 이러한 몇몇 문제점들을 짚어, 시 감사부서에 정확한 실사를 요구하는 민원을 제기해 놓은 상태다.
한편 매장 주차장 출구에서는 좌회전을 할수없고 인근에도 U-턴차로가 없는 상황이어서 교통법규를 지키려면 집이 코앞이라도 시내를 크게 돌아야 하는 형편이다. 일부 운전자들은 서슴없이 곡예비행을 감행 불법 U-턴을 시도하고 있어 이곳을 지나는 운전자들 역시 불편을 겪고 있다.
박종혁 pjh@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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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원들에게 현금 전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