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촌공사 금강사업단(단장 최수근)은 지난달 30일 황산면 공사사무실에서 김제들녘에 금강호의 농업용수 공급을 위한 금강지구 대단위 농업개발사업 김제1-2공구 토목공사 착공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최규성 국회의원, 최병희 도의회부의장, 안기순 시의회의장을 포함한 시의원 다수와 지역기관장 및 지역농업인 등 200여명이 참석해 많은 관심을 보였다.

이날 착공식은 금강호의 물을 공급하기 위한 농업용수로를 설치하는 대공사의 시작으로서, 소류지 및 소형관정에 의존하는 농지와 천수답, 그리고 매년 물부족이 되풀이 되고있는 용지면·황산면·금구면·봉남면 등 동부지역 및 완주군 이서면에 이르는 1951ha 농경지의 용수문제가 말끔히 해결될 전망이며, 향후 해당지역 농가의 소득증대 및 영농환경 개선에 커다란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에 착공한 금강지구 대단위 농업개발사업 김제1-2공구는 군산시 나포면 나포양수장에서 부터 익산시와 만경강을 횡단하여 이른바 '산넘고 강건너'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역사적인 사업으로, 국비 422억원이 투자되며, 총연장 59.3km의 용수로가 만들어질 예정이다.

박종혁  pjh@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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