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모스 100리길로 더 유명해진 지평선마라톤 대회는 올해 전체 6550명이 참가를 신청하였으며 출발전 부터 가을비가 촉촉히 내리는 가운데, 우중경기가 펼쳐져 청량한 가을날씨의 정취를 만끽하지는 못했지만, 단거리 참가자들의 경우 무더운 햇살이 내리쬐던 지난해에 비해 오히려 시원하고 좋았다는 말이 오가기도 했다.
시원했던 날씨 탓인지 우승자들의 전반적인 기록도 지난해보다 좋아져 종목별로 많게는 10분이상 단축된 기록이 나오기도 했다.
이번 대회 대망의 풀코스(42.195Km) 우승은 심재덕(38·경남 거제시) 씨가 '2시간36분56초'의 기록으로 골인, 지난해 보다 10분을 앞당긴 기록으로 남자부 1위를 차지하였으며, 여자부에서는 송미숙(38·군산시) 씨가 3시간18분23초로 역시 지난해 1위 기록보다 3분여를 단축한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대회에는 이건식 시장을 비롯해 서영빈, 정성주, 정호영, 황영석 시의원과 김성기 동진지사장, 조동익 농협중앙회 김제지부장 등 지역관계자들이 건강코스(5Km)에 대거 참석해 눈길을 끌었으며, 가족단위 참가자들도 예년보다 늘어 건강과 가족간의 유대를 다지는 모습도 눈에 많이 띄었다.
이밖에도 최연소 참가자로는 신예린(34개월/전주 효자동·5Km) 양이 엄마아빠의 손을 잡고 참가하였으며, 우리지역 박홍채(77세/요촌동·5Km) 할아버지도 이번대회 최고령 참가자로 노익장을 과시했다.
한편 지난해 부터 농림부가 후원으로 위상이 더욱 높아진 지평선 전국마라톤 대회는 풀코스와 하프코스 남녀 우승 선수들에게 농림부상이 따로 수여되기도 했다.
※제5회 김제지평선 전국마라톤대회 종목별 우승자
▶Full코스/ 남자1위 심재덕(02:36:56 경남 거제시), 여자1위 송미숙(03:18:23 군산 나포면) ▶Half 코스/ 남자1위 정기선(01:13:40 익산서동마라톤C), 여자1위 하성실(01:28:25 익산 영등동) ▶10Km코스/ 남자1위 박철완(00:35:06 군산 조촌동), 여자1위 이정순(00:44:37 전주 송천동) ▶5Km코스/ 남자1위 강동식(00:19:23 익산 금마면), 여자1위 남미옥(00:24:11 군산 나운동) ▶5Km(13세이하)/남자1위 이현수(00:27:31 부안·13세), 여자1위 김다운(00:27:41 신풍동·12세)
박종혁 pjh@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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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원들에게 현금 전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