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이주여성쉼터(소장 이정주) 한국문화 적응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외국인 이주여성 회원들이 봉사활동에 나섰다.

지난 13일 오전, 쉼터 회원 15명은 동원맨션 상가 2층에 위치한 동원노인정을 방문하여 노인정 내외부를 말끔히 청소하는 등 주위로 부터 많은 칭찬을 받았다.

이러한 봉사활동을 계기로 이주여성들이 단순히 보호받고 지원받아야만 하는 대상이 아닌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자존감을 확립하고, 사회 공동체 일원임을 인식시킴과 동시, 한국문화와 지역정서의 보다 빠른 적응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대부분이 동남아 여성들인 이들은 한국에 시집온 뒤 한국 국적을 취득했지만 이주초기 의사소통의 어려움과 문화의 장벽에 부딪쳐 쉽사리 적응을 못하는 경우가 허다한 실정이다.

이주여성쉼터에서는 이러한 이주여성들을 위해 한국어 교육에서 부터 한국음식만들기, 현장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한국문화 적응을 돕고 있으며 이들이 한국에 정착하는데 커다란 기여를 해오고 있다.

한편 이주여성쉼터에서는 매월 둘째주 금요일 마다 정기적으로 주위의 손길이 필요한 어려운 이웃이나 시설들을 찾아 봉사활동을 실시 할 계획이라고 밝혀 건전한 지역사회 분위기 조성에도 일몫을 해낼 것으로 기대된다.

박종혁  pjh@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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