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암학원 산하 덕암중학교, 덕암고등학교, 덕암정보고등학교 3개교의 특기·적성 및 동아리활동 발표회가 덕암고등학교 주관으로 10월 20일부터 10월 21일까지 이틀간에 걸쳐 서암벌에서 열렸다.

그동안 틈틈이 갈고 닦은 학생들의 기와 예가 한곳에 응집되어 다채롭고 흥미있는 축제의 장을 만들었다.

축제 첫날 오전에는 제기차기, 자치기, 연 만들어 날리기, 씨름, 널뛰기, 고무줄놀이, 굴렁쇠 굴리기 등 덕암고교생들의 다양한 민속경기를 시작으로 덕암정보고등학교의 가요제 및 덕암중학교의 체육대회가 동시에 개막되었다.

또한 오전 행사의 대미를 장식한 덕암고등학교 대 덕암정보고등학교의 친선축구경기는 0:0으로 무승부를 기록하였으나, 학교 명예에 최선을 다하는 젊은 혈기가 무척 아름답게 느껴지는 경기였다.

이밖에도 덕암정보고등학교의 풍물패 '한국인'의 공연과 관악공연, 태권도 시범이 덕암놀이마당(야외공연장)에서 이어졌고, 학교 시청각실에서는 덕암고등학교 23년 역사를 함께해온 문학 동아리 '디딤돌' 주관으로 시 낭송, 연극, 영어촌극, 일본가요와 댄스, 중국가요, 영어가요, 사물놀이, 연극공연 등 학생들이 직접 마련한 문화행사들이 다채롭게 진행되어 많은 호응을 얻었다.

둘쨋날에는 전날에 이어 민속놀이와 체육대회 종목의 결승전이 치러졌으며 덕암인들의 한마당 잔치의 막을 내렸다.

한편 졸업 20주년을 기념하기위해 모교를 찾은 덕암고등학교 제1회 졸업생 150여명은 후배들의 끼와 재치에 아낌없는 격려와 박수를 보냈으며, 은사님들과 펼쳐진 '사제동행 한마당' 행사에서는 배구, 족구, 400M계주 등의 친선경기가 펼쳐져 많은 세월이 흘렀지만 잊지않고 모교를 찾은 동문들과 은사간의 정을 다시한번 확인하기도 했다.

박종혁  pjh@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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