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체 스스로 소멸 시키지 못하는 뭉쳐진 어혈을 인위적으로 빼줘 혈의 흐름을 원활하게 함으로써 건강을 도모한다는 심천사혈요법은 불법의료 차원을 뛰어넘어 기업화 반계에 들어서고 있다.

관광버스를 동원해서 환자를 유인해서 무자격자들이 이론적 근거 없이 무조건 피를 뽑는데 그 양의 엄청남에 놀라울 뿐이다.

기존 우리 한의학의 사혈요법은 부황이라는 이름으로 시술되는데 그 환자의 기운 상태를 파악해서 같은 어혈이라도 몸을 보호해야 풀리는 어혈이 있고 피를 빼야 풀리는 어혈이 나뉘어진다.

전문인의 진단없이 마구잡이로 행해지는 불법시술행위가 김제지역에도 고개를 든지 오래다. 그들이 환자에게 받는 치료 수가도 2만원 상당이니 놀라울 뿐이다. 더욱이 어려운 지역 경제현실에서 현혹돼 시술을 받고 부작용을 호소하는 환자는 증가추세이며 앞으로 대책이 요구된다.

관계당국의 단속은 실제 환자가 치료하는 현장을 파악해야하는 어려움이 있지만 그래도 꼭 단속이 이루어 지길 바란다. 기혈이 허한 노인, 허약자들에게는 많은 양의 "심천사혈" 즉 깊은곳에 있는 피를 빼는 방법은 일시적으로는 시원하지만 근본적인 허약을 부추겨 인체에 해를 미친다. 우리 한의학적 사고에 크게 위배되는 무허 방법으로 환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자료제공 - 김제시한의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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