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부터 김제시가 대입 수학능력시험지구(전북도교육청 64지구)로 선정되면서 수험생들이 타 도시로의 이동부담 없이 비교적 편안한 수능을 치를 수 있게 되어있다.

지난 16일에 있은 올해 수능시험에서는 김제·부안지역 877명의 수험생들이 응시하였으며, 시내권 4개 고등학교, 44개 시험실에서 분산 실시됐다.

수능 전날까지 기온이 떨어져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입시한파를 우려했으나, 막상 당일에는 예상했던 것보다 날씨가 따뜻해져 입시한파 없는 비교적 포근한 날씨와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었다.

수능생 수는 지난해에 936명이 우리지역 수능에 응시접수 한 것에 비해, 올해에는 60여명 가량이 줄었으며, 지속되는 도내인구 감소와 수시합격자들이 증가해 수능응시를 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진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수능날 아침에는 각 고사장앞에서 수험생들을 응원하는 자원봉사자들이 눈길을 끌었다. 특히 한국걸스카우트 김제지구(회장 조혜자·시의원) 자원봉사자 15명은 3~4명씩 조를 이뤄, 4개 고사장 입구에서 고사장에 들어가는 수험생들에게 따뜻한 차를 권하며 수험생들을 격려해 주었으며 정성주, 조혜자 시의원 2명은 수험생 입실 마감전까지 일일이 고사장을 돌며 자원봉사자들과 수험생들을 위로하는 모습도 보였다.

박종혁  pjh@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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