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갑자기 우리시에 아파트 건설 붐이 이는 가운데 가장 먼저 분양을 시작한 서암동 위드아파트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난 9월 착공한 서암동 위드는 오는 2008년 3월 입주 계획으로 7125평의 대지에 총 384세대(45평형:120세대, 33평형:264세대)를 짓는다.

5동의 아파트(지하 1층 지상 15층)와 부대복리시설 5동으로 아파트분양가는 33평형이 380~387만원, 45평형이 449만원~454만원까지이다.

한편 최상층인 15층의 경우 복층형구조로 옥탑방과 단독 야외공간을 추가로 갖추고 있어 총분양금액에서 33평(18세대)은 2천만원, 45평(8세대)은 3천만원이 각각 비싸지만 이미 사전예약이 마감된 것으로 전해진다.

13일 계약이 시작된 위드는 지난 12일 현재 사전예약율이 90%를 넘어섰고, 전주 익산 등지에서도 문의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는게 관계자의 전언이다.

다만 사전예약을 할 경우 세탁기와 수납장, 붙박이장 등이 경품으로 지급되기 때문에 신청자가 많았지만, 실제 계약율은 미지수다.

많은 시민들은 때 아닌 아파트건설붐에 의아해 하면서 최근 수년새 이어졌던 신축아파트 부도의 여파를 의식해 선뜻 다가서지 못하는 눈치다.

그러나 위드의 시행사는 대한주택보증보험에 411억의 주택분양보증보험을 들었기 때문에 설사 부도가 난다 하더라도 입주예정자가 계약금과 중도금을 날릴 우려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위드측은 아직까지 김제에서 볼 수 없었던 호화 인테리어와 기본으로 제공되는 각종 편의시설, 첨단 안전시스템 등으로 입주예정자들의 발길을 붙들고 있다.

위드의 모델하우스를 한번쯤 방문한 시민들은 대다수가 욕심을 내고 있는 상황이며, 우리시에는 내년말까지 일반업체 3곳과 주공 3곳을 비롯해 6개 지구에 2239세대의 아파트를 착공할 예정이다.

위드의 성패 여부가 후속 아파트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으로 보인다.

홍성근  hong@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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