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향심이 남다른 우리시 출신 두 기업인이 조류인플루엔자 피해 성금으로 각각 1천만원씩을 시에 기탁했다.

지난달 18일 옥성종합건설 이정휘대표는 시장실을 방문해 "조류독감 발생으로 고생하시는 고향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며 1천만원을 전달했다.

또 22일에는 우리시의 대표적인 향토기업인 금전기업사 홍종식대표가 "갑작스런 질병으로 시름에 잠겨있는 양계농가들을 위로해 달라"며 성금 1천만원을 쾌척했다.

옥성종합건설은 '옥성'이라는 사명도 고향인 죽산면 옥성리에서 따올 만큼 애향심이 강하고 사랑의 집짓기운동, 연말연시 독거노인 및 소년소녀가장돕기사업, 장학사업 등을 통해 기업의 이윤을 사회에 환원하는 모법을 보이고 있다.

금전기업사도 서울 여의도에 사무실이 있는데다, 공사수주에 어려움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굳이 본사를 김제로 고집하며 회사를 유치하려는 수도권 자치단체의 유혹도 부리치고 김제에서 고용창출과 세금을 내고 있는 모범 기업이다.

이들 두기업인의 고향사랑과 온정이 겨울추위와 조류독감으로 꽁꽁 얼어붙은 농가의 아픔을 달래주고 있다.

홍성근  hong@gjtimes.co.kr

<저작권자 © 김제시민의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