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경찰서가 최근 경찰서 실과와 지구대·파출소 간, 자매결연을 맺고 동료간의 스킨쉽을 통해 화기애애한 직장분위기의 변신을 꾀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김제경찰서에서는 지난 1일 오전 10시 2층 소회의실에 서 각과 과장·지구대장·파출소장등이 참석한 가운데 '신나는 직장문화 조성'을 위한 '실과 - 지구대·파출소'간 결연식을 가졌다.

부서간 결연식은 새로 부임한 채수창 서장이 고안한 이벤트로 '부서간의 업무협조가 원활하지 못하면 조직의 화합이 미진해진다'는 것에 공감하고, 이를 말끔히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그간 업무공조가 원활히 이루어지지 않아 다소 애로가 있었던 현장 직원들의 고충을 위로하는 자리도 자연스럽게 만들어 졌다.

특히, 형식적인 악수보다 상대방을 끌어 안아 포옹하게 함으로써 웃음이 절로 묻어 나오는 분위기를 연출해 눈길을 끌었으며, 또한 지난 3일 경무과와 신풍지구대 간의 등산을 시작으로, 매월 격주(월2회)로 단합대회를 실시해 동료간의 우애를 더욱 깊어지게 만든다는 의지다.

평소 '화합하는 직장분위기가 바탕이 되어야 신바람 나고 즐겁게 일할 수 있다'는 지론을 강조하고 있는 채 서장은 "차후에도 격의 없는 토론과 건의로 의사소통이 원활히 이루어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과거 직장분위기를 쇄신한다는 취지의 혁신들이 사무실에 국한되고 서류상으로 그치던 것에서 벗어나, 서로의 숨소리를 느끼는 과정을 통해 신바람나는 직장 분위기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종혁  pjh@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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