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군의원과 전북도의회 부의장을 지낸 바 있고, 지난 5.31지방선거에서 열린우리당 시장후보로 출마했던 황호방(52·사진) 씨가 돌연 사망해 주변에 충격을 주고 있다.

황 씨는 지난 26일 제주도에 다녀오던 딸을 마중하기 위해 혼자 광주로 갔으며 급작한 심근경색을 일으켜 사망한 것으로 알려져, 지인들을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다.

측근에 의하면 황 씨가 차문이 열린채 쓰러져 있는 것을 지나던 택시기사가 이를 발견하고 인근의 첨단병원으로 옮겨 응급조치를 취했으나, 이미 소생이 불가능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측에서는 사인을 급작스런 심근경색으로 추정한 것으로 전해진다.

고 황호방 전 도의회부의장은 지난 1991년 김제군의회 의원으로 정계에 입문, 5대 도의원을 지내며 도의회부의장에 오르는 등, 왕성한 의정활동을 펼친 바 있다. 또한 연속 2회에 걸쳐 김제시장에 도전하였으나 아깝게 고배를 마시기도 했었다.

한편 고인의 시신은 26일 저녁 김제장례식장으로 옮겨져 조문객을 맞고 있으며, 발인은 오는 3월1일 오전 10시에 있을 예정이다.

박종혁  pjh@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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