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주관하는 우수 브랜드쌀 평가에 출품되는 도내쌀 9개 브랜드 중 김제 생산 쌀이 5개를 차지하고 있어 결과가 기대되고 있다.

중앙 10개 소비자단체가 참여하고 있는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우리 쌀의 품질 경쟁력제고와 쌀 소비촉진을 위해 지난 2003년부터 농림부의 후원으로 시중유통 브랜드쌀 종합 평가결과를 발표해 오고 있다.

선정 첫해에는 도내에서 지평선쌀을 비롯해 5개쌀이 평가대상에 포함됐으나 1개도 12위권에 진입하지 못하는 수모를 당했지만, 2004년에는 새만금농산의 '함초로미'(3위)와 '새만금쌀'(9위), 진봉농협의 '참숯과 키토산으로 재배한 쌀'(12위)이 선정됐고, 2005년에는 금만농협의 '황금벼리'(4위)와 공덕농협의 '상상예찬'(7위)이 선정되면서 김제쌀의 우수성을 대내외에 입증했었다.

그러나 지난해는 김제 뿐 아니라 도내에서 한개의 브랜드도 순위에 들지 못해 곡창 김제의 자존심을 구긴 바 있다.

이번에 출품되는 김제쌀은 금만농협의 '황금벼리 골드'와 공덕농협의 '상상예찬 유기농', 진봉농협의 '지평선', 이택영농의 '방아찧는 날', 새만금농산의 '지평선 무농약쌀' 등 5개 브랜드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우리쌀 5개브랜드를 포함해 전국에서 추천된 51개 브랜드를 대상으로 이달부터 9월까지 3회에 걸쳐 직접 일반 시중매장을 방문, 시료를 구입한 후, 일반 소비자 패널 90명에 의한 맛, 냄새, 겉모양 및 조직감 등 종합적인 기호도에 대해 주관적인 만족도 조사를 벌인다.

또 국립농산물 품질관리원, 한국식품연구원, 농촌진흥청 작물과학원 등 전문기관을 통해 외관상 품위, 관능적 품질, 특성강도, 품종 혼합비율, 식미, 소비자 만족도 등을 종합평가해 최종 우수 브랜드 12개를 선정하게 된다.

이에 시 관계자는 "2004년도와 2005년도의 영광을 재현하기 위해 추천 브랜드 생산 RPC에 대한 품질관리 지도 및 시설 개수, 생산단지 조성 등 고품질 쌀 생산에 대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 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홍성근  hong@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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