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는 제가 처음 사회인으로서 첫 발을 디딘 곳으로 남다른 의미가 있는 지역입니다"
지난 1월 농협중앙회 김제시지부 신임 지부장으로 부임한 박길현(56·사진) 지부장의 지역에 대한 인연을 묻는 질문에 대한 첫 마디다.

박 지부장은 전북 장수출신으로 지난 1969년 농협에 입사하여 첫 근무지가 김제였다고 밝히며, 농협 초창기였던 군농협 당시, 추곡·보리수매를 위해 관내 마을 곳곳을 직접 누볐노라고 회고했다.

또한 박 지부장은 "지역발전에 기여하는 기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하며, 지역농협과 연계한 지역봉사 활동 추진계획과 함께, 농가소득과도 연결되는 성공적인 1사1촌 자매결연 사례를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이를 적극 추진해 농업인 조합원들과 시민들의 관심을 유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지부 경영에 대해서는 "직원들의 자율에 맞길 방침이다. 가족같은 분위기 로 인화단결 한다면 업무능률 또한 상승할 것이다"라고 낙관했다. 다만, 지역에 연고한 기관으로서 어떤 방법으로든 지역에 기여하기 위해 직원들에게 지역봉사단체 가입 등 대외활동을 적극 주문해, 지역사회 인적 네트워크를 구성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소탈한 대인관계와 적극적인 업무스타일로 정평이 나있는 박 지부장이 40여년간 축적된 노하우를 살려 원활한 지부경영과 지역발전에도 기여하기를 기대해 본다.

박종혁  pjh@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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