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농 전북도연맹 김제농민회(이하 농민회) 19기 집행부에 정철근(51·사진) 회장이 유임됐다. 18기 집행부를 맡아 김제농민회를 이끌어 온 정 회장은 지난 1월26일 정기총회를 통해 19기 농민회장에 유임돼 2년 동안 김제농민회의 수장직을 다시 맡게 됐다.

정 회장은 "그동안 농민회는 과격한 형태의 시위집단으로 인식되어 있습니다. 올해에는 될수 있는대로 이러한 형태의 투쟁을 지양하고, 회원 모두가 어떠한 기관과도 대화할 수 있는 지식습득을 우선으로 문제에 본질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자세를 갖추는데 중점을 둘 계획입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투쟁의 방법에 있어서도 지역민이 공감할 수 있도록 현재 봉착한 농업현실에 대해 꾸준히 알리는데 주력할 계획을 전하며, '농민회가 무엇 때문에 투쟁하는지를 알려 공감대를 형성한다'는 목적이다.

"현재 지역농촌은 고령화되어 있기때문에 FTA, WTO 등과 관련한 문제들을 이해시키기 위해 별도의 시간을 투자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올해에는 과거 임원 중심으로만 이루어졌던 의식교육을 각 마을을 방문 사랑방(모정)교육을 실시할 계획입니다"라며, 이 같은 움직임이 농민회의 투쟁에도 힘을 실어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종혁  pjh@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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