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61대 김제경찰서장으로 부임한 채수창(46·사진) 서장. 지난해 7월 총경으로 승진이후 6개월여만에 지역관서장으로 부임했으며, 김제는 관서장 초임지로서 채 서장과 특별한 인연이 맺어지게 됐다.

"멀티플레이어가 되겠습니다"

짧은 한 마디지만 모든 각오와 의미가 함축되어 있는 채 서장의 첫 마디로, '앉아서 지시만 하지않고 직원들과 현장을 같이 뛰는 솔선수범하는 지휘관이 되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또한 채 서장은 "직장내 분위기가 좋아야 경찰본연의 임무에도 충실할 수 있다"고 피력하며, 신바람나고 즐겁게 일할 수 있는 직장분위기를 만드는데 중점을 둘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얼마전 지구대와 실과간의 자매결연을 맺고 서로 껴안아주는 특별한 이벤트를 마련해 직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기도 했다.

채 서장은 "비록 김제는 고향은 아니지만 지인들에게 김제의 명소와 질좋은 쌀 등 특산품을 홍보하게 됐다"라며 "내가 근무하는 지역이어서 인지 어느새 애착이 생긴 것 같다"고 말했다.

"김제는 시민성이 좋아 치안행정을 펼치는 데도 커다란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평가하였으며, "지역민과 함께하는 생동감 있는 치안행정 실현과 공정한 법집행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다짐했다.

박종혁  pjh@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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