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농 전북도연맹 김제농민회(회장 정철근·이하 농민회)의 영농발대식이 27일 오후 2시부터 금산사 잔디광장에서 있었다.

올해 농민회의 영농발대식은 과거 시위형태의 궐기대회가 아닌 김제, 익산(회장 허정천), 부안(회장 정병엽) 3개 시군의 농민회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현안을 의논하며, 각 지역회원들의 화합을 다지는 행사로 치뤄졌다.

정철근 농민회장은 "지역마다 농업의 비중에 있어 약간의 차이가 있겠지만, 우리지역의 현안과 타 지역의 현실을 서로 공감하고, 지역회원간의 화합을 다지기 위한 자리를 만들었다"며 "농민단체의 나아갈 방향과 실질적인 투쟁에 대해 3개 시군 회원들이 같이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기 위한 행사다"라고 말했다.

또한 향후 3개 시군을 순회하며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덧 붙였다.

이날 영농발대식에는 3개 시군 농민회원 200여명이 참가하였으며, 이건식 시장과 안기순 의장을 비롯한 관내 농협 및 농업기관 관계자들이 현장을 찾아 농민회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박종혁  pjh@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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