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경찰서(서장 채수창)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캠페인을 주도하며, 지역사회에 커다란 호응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지난 12일 오전 10시30분 경찰서 3층 강당에서는 경찰서에서 열리기에는 약간 이래적인 행사였다. 경찰관 150명과 김제시 상인연합회 및 운수업체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경제 돕기 다짐대회 및 김제사랑 상품권 구입 협약식'이 열린 것.

이날 지역경제돕기 협약식을 통해 김제서 전 직원이 1500만원 상당의 '김제사랑상품권'을 일괄 구입해, 김제지역에서 생산되는 쌀·생필품·자동차 연료 등을 구매하는데 사용하기로 하는 한편, 김제지역 관광명소·우수상품을 널리 알리기 위해 올해 4월과 9월 두 번에 걸쳐 타 시도에 거주하고 있는 친지나 지인들에게 홍보 편지 보내기를 전개하여, 지역경제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결의대회를 마친 후 경찰관과 상인연합회원 등이 함께 어우러져 경찰서에서 부터 시립도서관~금만사거리~중앙초교~터미널로 이어지는 가두 캠페인을 벌이며 시민들에게 '지역경제살리기'행사에 협조해 줄 것을 호소했다.

이날 행사에 직접 참여한 채수창 서장은 "이번 행사는 주민요구에 맞는 실질적인 눈높이 치안을 위해 마련한 것"이라며 "서민들의 경제생활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라며, 더 나아가 잘사는 김제가 되어 범죄발생 감소 효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종혁  pjh@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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